'아테나' 수애-이지아 "서로의 애칭은 안젤리 지아-드레 수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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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수애가 화제작 ‘아테나 : 전쟁의 여신’의 두 여주인공 중 하나인 이지아와의 액션 열연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30일 서울 광장동 W호텔에서 진행된 SBS 새 월화드라마 '아테나 : 전쟁의 여신' 제작발표회에서 수애는 “액션이 주를 이뤄 3개월 동안 체계적으로 배우고 준비도 많이 했다”면서 “최선을 다해 액션을 하려고 하다 보니 은근 재미있는 부분이 많은 거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수애는 극 중 유일한 두 명의 여배우 중 하나인 이지아와 관련해 “서로 문자할 때 ‘안젤리 지아’라고 한다”면서 “이지아의 액션은 거의 스턴트맨 수준이다”라고 칭찬했다.
수애는 “이지아의 액션은 파워풀 하다. 나는 스피드가 있는 액션으로 차별성이 있는 거 같다”면서 “여배우가 둘이다 보니 액션과 관련한 부분도 많이 이야기 나누고 의지하면서 촬영하고 있다”라고 이지아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이와 관련, 이지아는 "나는 '드레 수애'라고 한다"면서 "나와는 달리, 여성스러운 부분도 부각되고, 드레스 입는 모습도 있고 해서 그렇게 부른다. 참 부럽다"라고 털어놨다. NTS 특수요원 윤혜인 역을 맡은 수애는 “비밀 요원으로 나와서 이중적인 모습이 많다”면서 “선과 악이 구분돼 있지 않은 때에 따라 달라지는 인물인데, 감정적인 면을 이끌어가야 해서 내면 연기가 어렵다. 그러나 재미있게 매력을 느끼며 촬영 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이리스'의 번외편 드라마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아테나:전쟁의 여신'는 200억 원의 제작비와 총 6개국에 걸친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거친 올 하반기 기대작이다.
정우성, 차승원, 수애, 이지아, 김민종, 최시원 등이 출연하는 '아테나 : 전쟁의 여신'은 ‘자이언트’ 후속으로 오는 12월 13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양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