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국방위원장, 함흥 공장 현장 지도

[0730]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함경남도 함흥시의 룡성기계연합기업소의 ‘분공장(본공장과 별도로 건설한 공장)’을 현지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김정일 위원장의 공개활동 보도는 한·미 연합훈련이 진행되는 속에서 조선중앙통신이 29일 후계자 김정은과 함께 국립교향악단 공연을 관람했다고 전한 이후 하루 만이다.김정은이 국립교향악단 공연 관람에 동행했으나 룡성기계공장 현지 지도도 수행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김 위원장은 공장 시설을 둘러본 후 “공장의 노동계급이 자체의 힘과 기술로 생산공정의 현대화,과학화를 실현하고 있는 것은 대단한 성과” 라며 “눈부신 비약은 그 어떤 광풍이 몰아쳐 와도 끄떡없이 사회주의 원칙,혁명적 원칙을 철저히 고수하며 고난의 행군 정신으로 우리의 사회주의 위업을 앞장서 떠밀어 나가는 룡성 노동계급의 투쟁정신,영웅적 조선 노동계급의 무궁무진한 힘의 발현으로 된다”고 강조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이번 현지 지도에는 노동당 정치국 위원인 김기남ㆍ홍석형(당 비서 겸직),김경희(당 경공업부장),당 정치국 후보위원인 장성택(국방위원회 부위원장),박도춘ㆍ태종수(당 비서),곽범기 함경남도 당위원회 책임비서가 수행했다.김 위원장은 지난 8월 초에도 룡성기계연합기업소 ‘선군 주물공장’을 시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