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北 연평도 포격에 주목받을 기업"-신한투자

신한금융투자는 1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인해 주목받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하준두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국회 국방위원회가 내년도 국방예산을 기존 대비 7146억원 늘려 31조2795억원으로 의결했다"며 "핵심전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방위력 개선비가 지난해 9조1000억원에서 올해는 10조2000억원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하 연구원은 "서해 5도 관련 긴급전력 보강예상으로 인해 K-9자주포, K-55자주포, K-10탄약운반장갑차 등에 1100억원이상의 예산이 추가로 편성됐다"며 삼성테크윈 방위산업 부문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주포 관련 실적이 반영되는 삼성테크윈 디펜스 사업부의 매출은 올해 7000억원 수준인데, 이 중 K-9자주포 매출이 약 40%이고 나머지는 K-10탄약보급장갑차 30%와 K-9자주포의 터키수출 10% 등으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회사 측은 내년에 디펜스 사업부 매출이 올해와 별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우리는 신규 해외수출과 이번 국방예산액 증액으로 인해 큰 폭의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