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株, 지금이 저가매수 기회-삼성

삼성증권은 1일 보험업종에 대해 지금이 저가매수의 기회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장효선 연구원은 손해보험사들의 10월 실적을 분석하고 "11월 한달 동안 보험주는 지속된 자동차보험 수익성에 대한 우려와 시장금리 하락 등으로 부진했다"며 "하지만 이는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강조했다.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5개 손해보험사의 10월 합산 수정순이익은 1055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5.5%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투자영업이익률이 전년대비 0.4%포인트 개선됐지만 실적은 부진한 결과였다. 이는 손해율이 3.6%포인트 악화된 81.4%를 기록했고 사업비율이 22.3%로 전년대비 1.1%포인트 상승했기 때문이다.

5개 손해보험사의 10월 원수보험료는 3조2000원에 달해 전년대비 20.0% 증가했다. 장기월납신규는 전년의 기저효과와 신상품 효과에 따라 전년대비 19.6% 증가한 596억원을 기록했다.그렇지만 보험주는 이 같은 부진이 투자의 기회라는 주장이다. 보험업종은 올해 내에 발표될 자동차 보험 개선방안에 따라 자보손해율 개선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암보험과 같은 신상품 출시 등에 따라 장기신계약 성장률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이유다.

금리 또한 바닥권 수준을 지나고 있어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이고, 최근 은행주에 대한 관심증대 등에 따른 업종 순환매도 기대할 수 있다고 장 연구원은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