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고객 해외서 데이터 공짜로"

KT, 국내서 데이터무제한 쓰면 해외서도 무료 체험 이벤트

아이패드 고객들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데이터를 공짜로 쓸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KT(회장 이석채)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국내에서 3G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에 가입한 스마트폰 및 아이패드 고객들에게 해외에서도 무료로 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고객들은 요금 상품에 따라 무료 3G 데이터로밍 3~25MB를 이용할 수 있고, 스마트폰 고객은 WiFi(와이파이, 무선랜)로밍 100MB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공항로밍센터와 로밍고객센터(1588-0608)에서 신청해 이용할 수 있으며, 신청 후 14일간 제공된다.

KT 무선데이터사업본부장 한원식 상무는 "해외여행이 늘어나는 연말과 연초에 맞춰 데이터로밍 무료체험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경제적인 로밍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본격화되고 있는 데이터폭발(DE)시대에 걸맞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