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초대 수석이코노미스트에 김준일씨

한국은행은 신임 금융경제연구원장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Chief Economist)에 김준일 국제통화기금(IMF) 부과장(Deputy Division Chief)을 내정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만 52세인 김 내정자는 신원 조사 등 소정의 절차를 거쳐 2011년 3월 초부터 금융경제연구원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한은은 신임 금융경제연구원장은 한은의 금융경제연구원을 이끌면서 조사국 등의 일부 연구와 대외적인 커뮤니케이션 등을 담당하고 금융시장을 분석하는 수석 이코노미스트 역할을 맡는다고 설명했다.

김 내정자는 1979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 미국 브라운대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과정을 마쳤다. 이후 옛 재정경제부 장관 자문관과 한국개발연구원(KDI) 거시경제팀장 등을 거쳐 2002년부터 현재까지 IMF 조사국의 부과장을 역임했다.

신임 금융경제연구원장의 임기는 3년으로 한은 부총재보 이상의 대우를 받으며 연봉은 2억원대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