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1910선 탈환 시도

[0730]국내 증시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1910선 탈환을 시도하고 있다.코스피지수는 1일 오전 11시 현재 전날보다 5.91포인트(0.31%) 오른 1910.54를 기록했다.

미국과 유럽증시 약세에도 불구하고 증시는 3.07포인트(0.16%) 상승한 1907.70로 출발한 뒤 1914.48까지 오르기도 했다.하지만 유럽 재정위기 확산과 중국 긴축에 대한 경계 심리,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대두돼 1910선을 놓고 공방전이 이어지고 있다.개인이 402억원어치를 사들였고,기관이 21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외국인은 150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사흘째 ‘팔자’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2.18%) 건설(1.29%) 화학(1.07%) 서비스(0.81%) 보험(0.74%) 주의 상승폭이 컸다.반면 의료정밀(-1.11%) 증권(-0.65%) 전기전자(-0.44) 운수창고(-0.32%) 업종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 한국전력이 2만8450원으로 2.71%(750원) 올랐다.GS칼텍스의 고도화 설비 가동으로 주목받는 GS가 4.93%,배당 매력이 부각된 에쓰오일이 4.24% 오르는 등 에너지주가 강세다.대림산업과 남광토건 등 일부 건설주도 3~4% 가량 올랐다.코스닥지수는 498.05로 전날보다 0.34포인트(0.06%) 떨어졌다.

개인 매수세가 몰리며 한때 500.47까지 올라 500선 회복 기대를 높였다.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로 상승폭을 반납했다.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세우테크는 공모가 5500원을 웃도는 6500원으로 출발한 뒤 상한가로 직행해 7470원을 기록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