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배당·중소형株 펀드 노려야"

증시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2월 펀드 전략으로 배당주와 중소형주 펀드가 유망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신한금융투자는 1일 국내 주식형 펀드에 대해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며 투자심리 회복과 모멘텀 찾기는 내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김종철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코스피지수는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럽 재정위기, 중국의 물가억제 정책으로 냉각됐다"며 "12월에도 이러한 리스크 요인들의 해소 여부가 증시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사안의 심각성으로 볼때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주식형 펀드는 배당시즌 진입으로 주목받는 배당주펀드와 장기 소외에 따른 저평가 해소가 예상되는 주소형주 펀드 등 방어적 성격의 펀드가 부각될 것"이라며 "반면 업종대표주나 대형 수출주 등이 주도하는 성장형 펀드는 수급부재로 숨고르기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일간 펀드수익률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매수와 매도 모두 2~3회에 걸쳐 시도하는 시간분산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