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관리비 ㎡당 1608원 최고

전북, 가장 낮은 1091원

공동주택 관리비와 사용료가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곳은 서울로 ㎡당 평균 1608원,가장 싼 곳은 전북으로 ㎡당 1091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국토해양부가 1일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www.k-apt.net)에 공개한 '10월분 전국 공동주택 관리비와 사용료' 현황에 따르면 전국 공동주택의 평균 관리비 · 사용료는 ㎡당 1378원으로 나타났다.

시 · 도별로는 서울(㎡당 평균 1608원),경기(1471원),대전(1436원),인천(1415원),부산(1375원),울산(1353원),대구(1352원),충북(1311원) 순으로 관리비가 비쌌다. 낮은 지역은 전북(1091원),제주(1108원),광주(1118원),전남(1151원),강원(1201원) 순으로 나타났다.

개별세대 사용료를 뺀 공용 관리비(청소 · 경비 · 소득 · 승강기유지비 등)만 계산해도 서울이 ㎡당 평균 715원으로 가장 많았다. 가장 적게 나온 곳은 광주광역시로 ㎡당 445원이었다.

공동주택 관리비 6개 항목은 작년 10월부터 매달 공개했으나 사용료까지 포함한 23개 항목 비용을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이탁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장은 "같은 평형이라도 아파트별로 노후도,난방방식,주민복리시설 규모 등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