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만 세대 가스 공급…신재생에너지도 박차"

대구도시가스 15~16일 청약
대구지역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대구도시가스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오는 15~16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종무 대구도시가스 대표는 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장을 통해 인지도를 높여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국내외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개척하겠다"며 "공모로 자기자본이 많아지면 도시가스 판매의 마진율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어 수익성도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대성그룹 계열로 작년 10월 대성홀딩스에서 물적분할된 후 1년여 만에 유가증권시장 재입성을 추진 중이다. 대구시 전역과 경북 경산시,칠곡군,고령군 등의 80만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정부가 국내 33개 도시가스업체에 공급 권역을 지정하기 때문에 지역 내 관련 사업을 독점하고 있다.

이 대표는 "회사 공급권역 내 도시가스 보급률은 지난해 말 기준 73.1%로 100%에 가까운 수도권에 비해 낮아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대구 · 경산 지역에 신도시와 산업단지 등이 새롭게 조성되고 있어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