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오송에 국제기준 제약공장 설립

CJ제일제당은 3일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cGMP 기준 의약품 생산공장의 준공식을 갖는다고 2일 밝혔다.

cGMP(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란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선진국 규제 기관들이 의약품 제조 시설에 적용하는 기준으로 제품의 안정성이나 품질에 미칠 수 있는 모든 공정에 관한 세부 절차를 말한다. 1500억원이 투자된 이 공장은 내용고형제동,항암제동,품질동 등 12개 생산동으로 이뤄졌으며 대지면적 14만6013㎡,연면적은 2만4561㎡다.

이 공장에선 고지혈증 치료제인 '메바로친정'을 포함하는 내용고형제(정제 · 캡슐알약) 6종과 항암 주사제인 '캠푸토주'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김홍창 CJ제일제당 대표는 "오송제약공장은 설계,건설 단계부터 cGMP 기준을 맞추기 위해 전직 유럽 GMP조사관과 함께 모의실사를 진행하는 등 철저한 준비 과정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완성된 곳"이라며 "오송공장은 CJ의 제약사업이 2020년 이후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