銀값 또 올라 3.75g에 4389원…한달새 21% 급등

은값이 급등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가를 잇따라 갈아치우고 있다.

2일 서울 종로 귀금속시장 등에 따르면 이날 은 3.75g(한 돈) 도매가격(부가가치세 포함)은 하루 만에 2.8% 오른 4389원 선에 거래됐다. 지난달 20일 3.75g당 4000원을 돌파한 은값은 연일 오름세를 타며 한 달 새 21.6% 급등했다. 올 들어 상승률은 67.6%에 달한다. 은값 강세는 무엇보다 유럽 재정위기 등의 영향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국제시세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런던금시장협회 고시가격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은 국제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5.9% 오른 28.74달러를 기록,지난달 9일(28.55달러)의 종전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최근 한 달간 은 국제가격은 15.3% 올랐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