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총재 "유럽위기 여전히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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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유럽 재정위기가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2일 AFP통신에 따르면 칸 총재는 이날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재계인사 모임에서 “그리스와 아일랜드가 벼랑 끝에서 구제금융을 받았지만 일부 다른 유럽 국가들 역시 이 같은 상황에서 멀지 않은 위치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또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전체가 지금 중기적 재정적자 감축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칸 총재는 최근 85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받은 아일랜드와 관련 “아일랜드 경제는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정상화될 것”이라며 구제금융이 아일랜드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내다봤다.이어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위기 문제를 다루는 데 역할을 완벽하게 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EC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1%로 동결했다.또 내년 초 종료될 예정이었던 긴급 대출 프로그램을 내년 1분기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장 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재정위기 가능성에 대비해 유로존 국공채 매입을 늘릴지에 대해선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았으나,시장에선 ECB가 국공채 매입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2일 AFP통신에 따르면 칸 총재는 이날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재계인사 모임에서 “그리스와 아일랜드가 벼랑 끝에서 구제금융을 받았지만 일부 다른 유럽 국가들 역시 이 같은 상황에서 멀지 않은 위치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또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전체가 지금 중기적 재정적자 감축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칸 총재는 최근 85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받은 아일랜드와 관련 “아일랜드 경제는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정상화될 것”이라며 구제금융이 아일랜드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내다봤다.이어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위기 문제를 다루는 데 역할을 완벽하게 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EC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1%로 동결했다.또 내년 초 종료될 예정이었던 긴급 대출 프로그램을 내년 1분기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장 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재정위기 가능성에 대비해 유로존 국공채 매입을 늘릴지에 대해선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았으나,시장에선 ECB가 국공채 매입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