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동전화 가입자 1,600만 돌파

KT(회장 이석채)의 이동전화 누적 가입자수가 1,600만명을 돌파했다.

KT는 3일 아이폰 도입과 무선데이터 요금인하 등으로 촉발된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로 1,500만명 돌파 이후 11개월 만에 누적가입자수가 1,6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3G 무선데이터 이월·무제한 도입, 테더링/OPMD(쇼데이터쉐어링) 요금제, 발신번호표시(CID) 무료화 등 가계통신비 절감에 속도를 내고, 4만 2천 곳의 와이파이존 구축한 것도 빠른 가입자 증가에 한 몫을 했다고 KT는 설명했다.

한편 스마트폰 출시와 함께 데이터 서비스 이용이 월등히 많은 고(高) ARPU 가입자가 대폭 늘어났다. 이에 따라 KT의 3분기 무선데이터 매출은 3,7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했다.

KT 개인고객부문 표현명 사장은 "이동전화 서비스 개시 이래 고객 관점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온 결과 가입자 1,600만을 돌파하게 됐다"며 "KT 고객이 된 것이 최고의 선택이었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고객케어의 질을 더욱 높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