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국악…줄잇는 송년음악회

15일 '동화', 26일 '쉐어링 러브' 등
연말에는 크리스마스,송년회 등 특별한 날이 많다. 연말연시를 송년음악회로 마무리하는 것은 어떨까.

하프 연주자 곽정은 오는 26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송년음악회 '쉐어링 러브(Sharing Love)'를 연다. 이번 공연의 수익금 전액은 국제아동돕기연합 후원 및 불우아동 수술비로 쓰인다. 그는 슈만의 '트로이메라이',엘가의 '사랑의 인사',마이클 잭슨의 '힐 더 월드' 등을 들려준다.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플루티스트 이소영과 한지희,하피데이 앙상블 등도 출연한다. (02)780-5054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피아니스트 손열음과 조성진 등으로 구성된 금호아시아나 솔로이스츠는 23일 서울 금호아트홀에서 '로맨틱 크리스마스'공연을 갖는다. 도흐나니의 '현악 3중주를 위한 세레나데',라흐마니노프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조곡',슈만의 '피아노4중주 내림마장조' 등을 들려준다. (02)6303-7700

북서울 꿈의숲 아트센터도 다양한 송년음악회를 마련한다. 콘서트홀에서는 18일 바이올리니스트 김수빈,19일 재즈 피아니스트 진보라,25일 성악가 김동규,30일 세종나눔 앙상블,31일 성악가 마리아와 성악 앙상블 비바보체 등이 무대를 꾸민다. 7일부터 28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매주 화요일 '7080콘서트Ⅱ'도 열린다. (02)399-1114

22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베토벤의 '합창'을 연주하는 정명훈의 서울시립교향악단 연주회도 송년음악회로 제격이다. 국악과 함께하는 송년음악회도 잇따라 열린다. 서울시청소년국악관현악단의 '동화'공연은 15일 서울 세종엠씨어터에서 열린다. '우리 음악으로 세계를 노래하다'는 주제 아래 김희조의 '협주곡 2번',창부타령,이별가 등을 연주한다. 16일 같은 장소에서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성탄음악회'를 갖는다. '인류의 기쁨 되시는 예수''구주오셨네 할렐루야' 등 캐럴을 국악 편성으로 즐길 수 있다. (02)399-1114

국립오페라단도 29~30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국립오페라단 아듀 2010갈라' 공연을 갖는다. '이도메네오' '룰루' '카르멜회 수녀들의 대화' '시몬 보카네그라' 등 올해 무대에 올렸고 내년에 선보일 오페라의 아리아를 한번에 들려준다. 소프라노 박은주,메조 소프라노 정수연,테너 김재형,카운터테너 이동규,바리톤 고성현 등이 출연한다. (02)586-5282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