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장세는 현재진행형…전고점 돌파 시도"

LIG투자증권은 6일 코스피지수가 이번주 점진적 상승세를 보이면서 연고점 돌파 시도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박해성 연구원은 "지난주 코스피는 유럽과 북한, 중국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전주대비 2.92% 상승했다"며 "이번주 코스피는 불안요소 완화와 부양 연장에 대한 기대로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미 구제금융 지원이 확정돼 있는 아일랜드 재정위기 문제는 7일 아일랜드 정부의 긴축예산안 통과와 함께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북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도 일단 완화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박 연구원은 판단했다.

다만 이번주 후반에 발표되는 중국의 11월 부동산 가격 등 경제지표 발표와 10일부터 개최되는 중국의 경제공작회의로 인한 중국의 긴축 우려는 재부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금통위 금리결정과 12월 옵션만기일은 시장에 별 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내외 불안 요소들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금통위가 연달아 금리를 인상하기는 어렵고 프로그램 영향력 또한 크지 않을 상황이라는 설명이다.박 연구원은 "풍부한 유동성에 의한 상승은 현재 진행형"이라며 "전 주말 발표된 미국의 지표 악화를 오히려 미국 시장은 양적완화 지속, 감세조치 연장 등 부양책 연장 기대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이 추가 상승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