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車부품주, 한·미 FTA 수혜 기대에 동반 강세

한·미 FTA의 체결로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에 차 부품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9시3분 현재 평화정공이 전 거래일 보다 11.63% 오른 1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고, 만도(4.17%), 한라공조(3.39%), 세종공업(6.54%), 에스엘(7.36%), 한일이화(7.40%), 동양기전,(4.55%), 화신(10.29%) 등 대부분의 차부품주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박화진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부 국내 언론이 이번 협상안에 대해 ‘자동차 내주고..’라는 표현을 쓰고 있어 국내 자동차 산업에 부정적 뉴스인 것처럼 보일 수도 있으나 이는 발효도 되지 않은 2007년안에 비해 나빠졌을 뿐 미국 자동차 시장 규모를 감안했을 때는 여전히 국내 자동차산업에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의회 비준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이번 협상안 타결이 주가에 반영되기에는 시기 상조"라면서도 "국내 자동차 산업 투자 심리에 긍정적 뉴스이며 발효 이후 유예 기간과 세이프 가드 조항이 존재하는 완성차보다는 차부품 기업에 더 호재"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