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김성민 필로폰투약 예언 적중(?)

탤런트 김성민(37)이 필로폰 투약혐의로 구속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개그맨 이경규가 과거 방송에서 한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경규는 올 1월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건강검진 편에서 “김성민은 녹화장에서 항상 활기가 돈다”며 “오랫동안 약물을 복용했을 것이다. 녹화할 때마다 힘이 넘친다”고 말한 바 있다. 우연의 일치인지 이경규가 실제로 눈치챘는지는 알 수 없지만 마약혐의로 구속된 김성민의 상황과 절묘하게 맞는 이 발언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4일 필로폰 상습 투약 혐의로 구속된 김성민은 검찰조사에서 “해외에서 필로폰을 구입해 직접 밀반입했다”고 진술했다.

김성민은 지난해 12월 KBS 대하사극 '명가' 제작발표회에서 “2007년 우울증에 걸리고 집에서 늘 잠을 못 잤다”며 심리적 고통을 앓아왔다고 고백한 바 있다.한편 김성민은 긴급 체포된 다음날인 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죄송합니다. 저를 인해 실망하고 상처받은 모든 분들과 우리 가족들,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 모두에게…"라는 사죄의 마음을 전했다.

최근 유기견 '제제'를 입양해 훈훈한 감동을 줬던 김성민은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하차키로 결정됐으며 향후 연기활동을 재개할 수 있을지 여부도 불투명한 상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