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도 제철소' 건설 내주 결론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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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파괴 문제로 5년 끌어사업 개시 여부를 놓고 5년을 끌어온 포스코의 인도 오리사주 일관제철소 건설 프로젝트가 내주 중대 고비를 맞게 됐다.
6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인도 환경부는 포스코의 제철소 부지 조성을 위한 산림 벌목의 승인 문제를 다음 주까지 결정하기로 했다. 환경부 산하 산림자문위원회가 최근 환경 문제를 이유로 포스코의 제철소 건설 작업에 반대 의견을 낸 것에 대한 최종 입장을 내놓기로 한 것이다. 인도 환경부는 2007년 포스코의 제철소 부지 조성을 위한 산림 벌목을 승인했다. 하지만 산림자문위원회가 지난 8월 "제철소 건설을 위한 원주민 이주작업이 현지 주민 및 산림 보호를 위한 산림권익법에 위반된다"며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재심의에 들어갔다.
장창민/박성완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