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코스피 최고 2700"…골드만삭스, 성장률 4.5%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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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가 내년 코스피지수 전망 최고치를 2700으로 제시했다.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6일 발간한 내년 경제 및 증시 전망 자료에서 "경기 회복을 배경으로 내년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들의 영업이익이 13.7% 늘어날 전망"이라며 코스피지수 예상 범위를 2100~2700으로 제시했다. 권구훈 골드만삭스 전무는 "수출이 호조를 이어가고 있고 내수 소비도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며 "미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 등 대내외 경기가 호조를 보이면서 주가를 밀어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과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중국의 지속적인 소비 증가세 등도 호재로 꼽았다.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연기금과 퇴직연금 등 국내 기관 자금의 유입도 재개될 것이란 분석이다. 권 전무는 "9.5배에 머물고 있는 코스피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내년 10.5배까지 오르며 리레이팅(재평가)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권 전무는 당초 4.2%였던 내년 GDP 증가율 전망치를 4.5%로 올려잡고 "2012년에도 실질GDP 증가율이 4.8%에 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원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올해 가파르게 늘었던 수출이 내년에 다소 둔화될 수 있지만 여전히 10%대의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골드만삭스는 6일 발간한 내년 경제 및 증시 전망 자료에서 "경기 회복을 배경으로 내년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들의 영업이익이 13.7% 늘어날 전망"이라며 코스피지수 예상 범위를 2100~2700으로 제시했다. 권구훈 골드만삭스 전무는 "수출이 호조를 이어가고 있고 내수 소비도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며 "미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 등 대내외 경기가 호조를 보이면서 주가를 밀어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과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중국의 지속적인 소비 증가세 등도 호재로 꼽았다.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연기금과 퇴직연금 등 국내 기관 자금의 유입도 재개될 것이란 분석이다. 권 전무는 "9.5배에 머물고 있는 코스피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내년 10.5배까지 오르며 리레이팅(재평가)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권 전무는 당초 4.2%였던 내년 GDP 증가율 전망치를 4.5%로 올려잡고 "2012년에도 실질GDP 증가율이 4.8%에 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원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올해 가파르게 늘었던 수출이 내년에 다소 둔화될 수 있지만 여전히 10%대의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