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4문짝 첫 세단 '에스토크' 양산한다

세계적인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가 첫 번째 4도어 세단인 '에스토크'의 생산에 나선다.

6일(현지시간) 자동차 전문매체인 에드먼즈 인사이드 라인은 "람보르기니의 스테판 윈켈만 최고경영자(CEO)가 빠른 시일내 에스토크를 양산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람보르기니 측은 세계적인 경제 불황으로 에스토크의 양산을 전면 보류할 계획을 밝혀 이번 윈켈만 대표의 언급에 슈퍼카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양산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

윈켈만 대표는 또 인터넷상에서 람보르기니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생산한다는 소문과 관련 "우리는 아직 SUV를 만들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람보르기니 에스토크는 2008년 파리 모터쇼에서 콘셉트카로 처음 소개된 모델로, 5.2리터 V10엔진을 장착해 최고속도는 190mph(305km/h), 가격은 23만달러(약 2억6000만원)에 판매된다.람보르기니가 에스토크의 양산에 본격 나서면 포르쉐 4도어 파나메라, 애스턴 마틴 라피드 등과 경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