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 폭로 "박명수 때문에 '무한도전' 그만두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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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정준하가 박명수에게 당한 서러운 마음을 폭로했다.
SBS 예능프로그램 '밤이면 밤마다'(MC 탁재훈, 박명수, 김제동, 대성, 유이, 정용화)에 출연한 정준하가 데뷔이래 박명수에게 쌓인 서러운 마음을 공개적으로 밝혔다.청문회 방식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정준하는 가수 임창정과 함께 '나 바보 아니예요' '나 까칠한 사람 아니예요'라는 안건으로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정준하의 차례가 왔고, 박명수가 공격적인 질문을 시작하자 그는 "신인시절 박명수는 날 사람 취급하지 않았다"라는 말로 역공을 시작했다.
MBC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정준하는 공채 개그맨이었던 박명수를 텃세를 받아야 했다. 당시를 떠올리며 정준하는 울컥하는 듯 감정이 복받치는 모습을 여러번 보였다.
특히 함께 출연 중인 '무한도전'에 대해 말하던 중 "박명수 때문에 그만두고 싶었던 적이 여러번 있었다"라며 "방송의 종지부를 찍은 사건이 있다. 과거 '무한도전' 촬영 때 함께 그룹 SS501이 게스트로 나왔는데 일본인 팬들이 많았다. 그때 박명수가 바지를 내렸는데 팬티까지 함께 내려갔다"고 밝혀 출연진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정준하는 굴욕의 순간을 떠올리며 눈물을 글썽이기까지 했다. 생각치 못한 정준하의 역공에 박명순은 진땀을 흘려야했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아무리 장난이라지만, 박명수가 너무했다. 사과해야한다" "정준하가 정말 힘들어 보였다" "방송에서 개인적인 원한(?)관계를 폭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