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그랜저 대박?…사전계약 첫 날 7000대

현대자동차는 7일 전날부터 신형 그랜저의 사전 계약을 받은 결과 하루동안 7000대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둘째날인 7일에도 사전 계약이 줄잇고 있어 1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회사 관계자는 이같은 사전 계약은 지난해 9월 출시한 신형 YF 쏘나타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그랜저가 준대형급 차종이라는 점과 세부 제원 및 가격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같은 사전계약은 매우 높은 수치로 내부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판매추이를 더 지켜봐야겠지만 사전계약 상황만 놓고 보면 신형 그랜저가 대박 상품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분석했다.내년 1월 정식 출시되는 신형 그랜저는 2005년 4월에 나온 그랜저TG의 후속이다.

신형 그랜저는 3.0 람다 GDi 및 2.4 세타 GDi 엔진을 탑재했다. 3.0 엔진의 최고출력은 270마력이며, 최대토크는 31.6㎏ · m다. 공인 연비는 11.6㎞/ℓ다.

이밖에 국산차 중 처음으로 무릎 에어백 등 9개의 에어백을 기본으로 장착했고, 차체자세제어장치(VDC)와 섀시통합제어장치(VSM), 버튼시동 스마트트, 전 · 후방 주차 보조장치 등 각종 안전 및 편의 장치를 넣었다.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