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대입 정시] 숭실대학교‥수능 외국어 반영 비율 35%로 높여

숭실대는 2011학년도 정시모집을 통해 1601명을 선발한다.

숭실대 정시모집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농어촌학생과 전문계고교 출신자(정원 외) 전형방법 변경 △대학수학능력시험 백분위성적 반영 비율 변경 △수능 외국어영역 강화 등이 꼽힌다. 숭실대는 지난해까지 정시 일반전형으로 뽑았던 농어촌학생전형과 전문계고교 출신자 전형을 입학사정관전형으로 바꿔 각각 107명과 53명을 모집한다. 숭실대는 수능 백분위 성적 반영비율을 바꿔 인문 · 법과 · 사회과학대는 언어와 외국어(영어) 영역을 각각 35%,수리는 15%,탐구영역(2과목)은 각각 7.5% 반영한다. 또 경제통상대 · 경영대 · 금융학부와 자연대 · 공과대 · IT대(글로벌미디어학부 '다'군 제외)는 수리와 외국어 영역을 각각 35%,언어는 15%, 탐구영역(2과목)은 각각 7.5%를 반영한다.

실기고사 전형인 문예창작학과는 언어와 외국어영역을 각각 50% 반영한다. 글로벌미디어학부('다'군)는 언어와 외국어를 각각 34%,사회탐구영역(2과목)에서 각각 7.5%를 반영해 선발한다. 생활체육학과는 언어와 외국어를 절반씩 보고 신입생을 선발한다.

숭실대는 신입생을 글로벌 의사소통을 겸비한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인문 · 자연계열에 관계없이 수능 외국어 반영 비율을 35%로 높였다. 또 경상계열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에서 자연계와 마찬가지로 언어(15%)보다 수리(35%)의 비중이 크다. 이에 따라 인문계열 수험생 가운데 언어 성적보다 상대적으로 수리 성적이 높은 학생은 경상계열 학과에 지원하면 합격할 확률이 높다. 파격적인 장학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금융학부와 단과대학의 성적우수 신입생에게 △4년간 장학금 △월 생활비 40만원 △기숙사 4년 무료 제공 △교환 학생 파견시 2만달러 지급 △세계 최우수대 박사과정 진학 시 총 6만달러 지급 △출신고교 '숭서봉사장학금' 등을 지원한다. 특히 세계 최우수대 박사학위 취득 후 교수 채용에 지원하면 우선권을 준다. 원서는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받는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