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주당순익 19%씩 증가 전망…저평가 상태"-현대

현대증권은 8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이후 실적 개선 전망을 고려하면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현태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4년간 세아베스틸의 주당순이익(EPS)이 연평균 19% 성장할 전망인 반면, 현재 주가는 내년 예상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 8.1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1배 수준으로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밝혔다.유가 상승에 따라 유정용 철강 수요가 다시 늘어나고 있고, 자동차 산업 호조와 산업기계 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특수강 판매량이 내년에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 성장동력인 대형 단조사업 부문은 초기 가동에 따른 낮은 가동률 등으로 올 4분기에는 영업적자를 내겠지만 전망이 밝다는 평가다.

그는 "지난달까지 집계한 특수강 판매가 예상치를 웃돌았고, 스크랩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 가격인상 기대가 높다는 점에서 12월 판매도 예상보다 꾸준할 전망"이라며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36.9%, 80.5% 개선된 5099억원, 538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부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