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 中에 매장, 中企제품 판매"…임원호 본부장 한경 BIZ Insight 인터뷰

GS홈쇼핑(브랜드명 GS샵)이 오는 20일께 중국 대형마트인 'CP로터스'의 상하이 · 광저우 지역 5개 점포에 전용매장을 내고 중소 협력사의 우수 제품을 판매한다.

임원호 GS홈쇼핑 영업본부장(전무)은 9일 한국경제신문 금요섹션 'BIZ Insight'와의 인터뷰에서 "중소기업이 해외 대형마트에 독자적으로 입점하기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오프라인 매장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우선 '네오플램 프라이팬' '클로켄 밀폐용기' 등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10여종 상품 1억원어치를 선보일 계획이다. 임 전무는 "이번 해외 매장 개설은 GS샵의 규모를 확대하면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와 동반 성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소기업들이 이듬해 생산량을 미리 계획하고 안정적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1~2년치 방송계획을 협력사와 함께 세우고 있으며 상품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이들의 상품 개발 과정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GS홈쇼핑은 기존 TV홈쇼핑과 인터넷몰,카탈로그 외에 T커머스와 M커머스 등 뉴미디어 시장을 선점하고,경쟁력 있는 상품을 통해 젊은층까지 고객 기반을 넓힐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체 상품 판매액이 2001년 1조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