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軍 입소 특혜' 심경고백 "대단하게 보이고 싶지 않았다"


007 입소와 사진 촬영 거부 등의 군 특혜 논란에 휩싸였던 배우 강동원이 말문을 열었다.

지난 9일 육군훈련소 블로그 '훈남스토리'에는 강동원의 사진과 훈련소 입소 과정에 대한 심경이 공개됐다. 이 블로그의 디자인 및 훈련소 내부 사진촬영을 담당하고 있는강원대 시각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 김상훈 교수는 "왜 다른 연예인들 처럼 입소 과정을 공개하지 않았냐"라고 강동원에게 질문하자 강동원은 "대단하게 보이고 싶지 않았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교수는 이어 "강동원은 입소 후 처음에는 동료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워 불편했지만 지금은 동료들 덕분에 즐거운 생활을 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특히 블로그에는 강동원이 팬들에게 전하는 친필 메시지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강동원은 "낯선 환경과 계속되는 훈련, 또 체력단련이 쉽지만은 않지만 새로 사귄 친구들 덕분에 점점 익숙해지고 즐거워지고 있습니다"라면서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나는 친구들입니다. 이 친구들 따라가기가 쉽지만은 않네요. 언제나처럼 어디서든 흔들리지 않고 열심히 살고 있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강동원은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