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한국아이디어경영대상] 코스틸, 고객과 쌍방향 소통…스마트폰으로 혁신경영에 날개

중소기업부문 2년지속 대상
코스틸(대표 박재천 · 사진)은 1977년 설립 이래 연강선재를 기반으로 2차 선재가공제품에 이르기까지 연강선재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대표적인 철강 기업이다.

코스틸의 대표적 현장 혁신활동으로는 2007년 도입된 상상뱅크(제안제도)를 꼽을 수 있다. 현재까지 설비개선,원가절감,생산량 확대,판매량 확대,업무효율화 등에 총 7만6000건의 개선실적과 전 직원 85%의 참여율로 약 70억원의 유형효과를 창출했다. 2006년부터 포항공장에서 추진해오고 있는 원가절감 및 생산성 향상 운동인 PEV(전사혁신활동 · Performance Enhancing Vehicle) 프로젝트로 생산공정 각 부문에서 총 88억원의 개선효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마케팅 부문의 혁신사례로는 고객정보를 실시간으로 등록하고 영업지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CRM(고객관계관리 · 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고객 특성에 맞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실현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전 임직원들에게 스마트폰을 지급해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볼 수 있는 모바일 오피스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혁신경영의 스피드체제를 구축했다.

시스템 및 프로세스 혁신뿐 아니라 임직원 개인 역량 혁신을 위한 교육도 체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코스틸은 임직원 대상으로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격주로 실시하는 토요학습,교육비 100%를 지원하는 직무별 외부 위탁교육,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외국어교육 등을 시행한다. 코스틸 임직원 평균 교육시간은 연간 120시간을 넘는다. 코스틸의 창의적인 기업문화도 혁신활동에 윤활유 역할을 한다.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허리를 굽혀 인사하는 대신 간단한 손동작으로 권위주의를 타파하는 '코스모닝' 인사법과 직급에 구애받지 않고 토론하는 공간인 에디슨룸은 임직원들의 창조와 상상력을 이끌어내는 원동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