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Better life] 연세스타피부과, 10년 넘은 백색 튼살도 '뉴울트라펄스 앙코르' 레이저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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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에이징의 세계중 · 고교 시절 갑자기 살이 찌면서 허벅지에 생긴 튼살로 미니스커트를 입을 엄두를 내지 못하는 젊은 여성들이 많다. 또 출산을 경험한 주부들 중에는 출산 후 배에 생긴 심한 튼살로 온천이나 대중목욕탕을 다니기가 꺼려질 정도다.
주로 여성들에 많은 튼살은 피부가 성장 속도를 따라 가지 못해 생기는 흉터로 사춘기의 급격한 성장이나 비만,임신 등으로 인해 나타난다. 부신피질의 과도한 활성으로 인해 부신피질호르몬이 증가하거나 부신피질호르몬제(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을 때 생기기도 한다. 발생 초기에는 분홍색이나 붉은 색의 선이 나타나고 점차 색이 흐려지면서 백색의 팽창성 또는 위축성 선이 남는다. 튼살은 예방이 쉽지 않고 일단 붉은 색의 튼살이 하얗게 변화하면 치료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달 연세스타피부과(원장 김영구 · 강진문 · 이상주 · 이정은) 의료진이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학술지인 미국피부외과학회지에 '프랙셔널 탄산가스 레이저를 활용한 튼살 치료 효과'를 발표했다.
의료진은 27명의 백색 튼살(백색 팽창선조) 여성환자를 프랙셔널 탄산가스 레이저인 '뉴울트라펄스 앙코르' 레이저로 치료한 결과 환자의 약 60%가 51% 이상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정상 피부색과 현저한 차이를 보이던 튼살 부위의 색감과 울퉁불퉁한 피부질감이 나아졌다. 치료 3개월 후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환자 27명 중 6명(22.2%)이 '매우 만족',14명(51.9%)이 '만족'하다고 답했다. 5명(18.1%)은 조금 만족,2명(7.4%)은 불만족하다고 반응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환자는 19~48세로 종아리와 허벅지를 비롯해 무릎 복부 유방 겨드랑이 부위에 평균 12년 정도 튼살이 유지된 사람들이다.
이정은 원장은 "뉴울트라펄스 앙코르 레이저는 종전보다 피부를 관통하는 구멍이 미세하고 피부 깊숙이 도달하는 지름 0.12㎜,파장 1만600㎚의 레이저로 튼살부위에 촘촘한 구멍을 내어 섬유모세포를 자극,새로운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합성을 유도함으로써 흉터를 개선한다"며 "정상 피부에도 까맣게 색소침착을 남기는 기존 레이저의 부작용을 불식시켰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모든 부위에 나타난 다양한 형태의 튼살에 적용 가능하고 튼살 부위에만 집중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치료 기간이 단축된다"며 "2010년 현재 약 300명 이상의 환자를 치료했으며 앞으로 환자를 더 늘려 치료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심층연구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