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주, 대형사 영업 턴어라운드 가시화-토러스證

토러스투자증권은 13일 제약 업종에 대해 "지난달 원외처방 성장률이 양호한데다 대형사 영업 턴어라운드가 서서히 진행되고 있다"며 '비중확대'에 나설 것을 권고했다.

이 증권사 김미현 연구원은 "11월 원외처방 조제액 증가율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8423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난해 같은기간 신종플루로 인해 원외처방 조제액이 17% 성장했던 기저효과가 있음을 고려하면 양호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김 연구원은 "지난해 8월 리베이트 억제책을 시행한 이후 중하위 제약사의 성장률이 오히려 높은 현상이 지속되다 최근 성장률 차이가 다소 좁혀지고 있다"며 "앞으로 중하위 제약사의 공격적인 리베이트 영업이 줄어들면서 대형 제약사 성장률이 서서히 평균 이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의사사회 보이콧 영향으로 지난 5월부터 외국계 제약사의 영업이 상대적으로 유리하지만 외국계 대형사도 의약품 특허만료 영향으로 평균보다 높게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며 "오히려 국내 톱 5위권내 제약사의 시장점유율(M/S)이 소폭 상승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