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다산네트웍스, 오버행 해소 기대에 '급등'

다산네트웍스가 물량 부담을 해소한다는 기대감에 급등중이다.

13일 오전 9시17분 현재 다산네트웍스는 전날대비 750원(7.50%) 오른 1만750원을 기록중이다. 닷새만에 반등하고 있다. 다산네트웍스는 지난 10일 스탠다드차타드프라이빗에쿼티(Standard Chartered Private Equity, 이하 SCPE)가 주식 45만5000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SCPE는 이미 지난 8월 교환사채 및 전환사채 인수의 형태로 다산네트웍스에 270억원을 투자한 바가 있다. 이번 투자로 실질 지분율이 15.69%(323만7402주)로 증가하게 됐다. 더군다나 지난 8월 당시 매입단가는 주당 9700원, 이번 투자의 평균 매입단가는 주당 1만300원으로 오른 수준이다.

회사관계자는 "SCPE가 최초 투자 3개월만에 더 높은 단가로 주식을 투자한 것은 회사의 중장기 전략에 대한 믿음을 반영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이어 "이번에 매입한 주식들은 지난 11월 중에 보호예수 기간이 끝난 임직원에게 시간외 장내거래로 인수한 것"이라며 "지난 2년간 보호예수로 재산권 행사가 불가능했던 임직원의 주식을 SCPE가 매입함으로써 유동성을 제공하고 동시에 주가의 불확실성을 제거시켜줬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