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3D 애니메이션 업체 인수

온라인 쇼핑몰 인터파크는 극장용 장편 3D 애니메이션 전문업체 디지아트프로덕션을 내년 1월까지 인수한다고 13일 밝혔다.

디지아트프로덕션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극장용 장편 3D 애니메이션 제작능력을 갖추고 2006년 '파이스토리'를 세계 40개국에 판매했다. 내년 1월에는 3D '가필드 펫폴스'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인터파크는 이번 인수로 CG사업 중 가장 큰 시장규모(약 16조 원)를 가진 3D 애니메이션 산업분야에 진출할 계획이다.

앞서 올 4월에는 국내 최대 CG전문업체 디지털아이디어를 인수해 실사 기반의 VFX 기술을 보유했다.

이승훈 인터파크 사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연간 120조 원에 달하는 글로벌 애니메이션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3D 애니메이션과의 공동마케팅과 제작분야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콘텐츠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