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과장 & 李대리] "송년회 12월에만 4회" 44% ㆍ "과음 부추긴 사람 꼴불견"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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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년회 … 직장인 362명 설문직장인의 절반가량은 이달에만 4회 안팎의 송년회를 했거나 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송년회에서 가장 꼴불견인 사람은 과음을 부추기는 사람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이지서베이가 직장인 362명을 대상으로 '이달 중 소화했거나 계획된 송년회가 몇 건이나 되느냐'고 질문한 결과 43.9%가 '3~5회'라고 응답했다. 절반가량은 4회 안팎의 송년회를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3회 미만'이라고 응답한 사람도 39.8%를 차지했다. '6회 이상' 송년회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16.3%)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송년회에 참여하는 우선순위로는 '직장 관련 모임'이 29.0%로 가장 많았다. '가까운 친구 모임'이라고 답한 사람도 24.4%를 차지했다. 이어 △애인이나 가족모임 15.9% △대학동창 및 동아리 모임 9.9% △고등학교 이하 동문 모임 7.7% 순이었다. '그냥 먼저 잡힌 약속 순서대로 나간다'는 사람도 9.9%를 기록했다.
송년회의 장소로는 '술집'(41.4%)이 가장 많이 꼽혔다. '한식집'도 31.5%를 차지했다. '패밀리레스토랑'(8.0%)과 '일식집'(8.0%) 등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송년회에 어울리는 술'에 대해선 42.0%가 '소주'라고 응답했다. 24.9%는 '맥주',15.7%는 '소주와 맥주를 섞은 폭탄주'라고 답했다. '와인'이란 대답은 8.8%,'양주와 맥주를 섞은 폭탄주'란 응답은 3.0% 에 그쳤다. '막걸리'(1.7%),'양주'(0.8%),'사케'(0.6%)는 인기가 적었다.
송년회에서 가장 꼴불견인 사람으로는 46.1%가 '과음을 부추기는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돈 안 내려고 꼼수 쓰는 사람'도 17.1%를 차지했다. 이어 △자기자랑이 심한사람 11.9% △말이 너무 많은 사람 10.8% △집에 안 보내는 사람 8.3% △재미없는 사람 3.3%순이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