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영원무역, 방글라데시 공장 재가동 소식에 반등

영원무역이 방글라데시 공장 재가동 추진 소식에 반등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17분 현재 영원무역은 전날보다 2.36%(250원) 오른 1만850원에 거래되고 있고, 지주사인 영원무역 홀딩스도 4.48%(1500원) 상승한 3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영원무역은 방글라데시 근로자 폭동으로 인한 공장 폐쇄를 지난 13일 일부 해제했고, 이날부터 전 공장을 재가동할 계획이다. 지난 11일 방글라데시의 영원무역 공장에서 임금 인상을 촉구하는 현지 근로자들의 폭력시위가 발생했고, 이에 회사는 사태 이후 공장 17곳을 폐쇄한 바 있다.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은 "영원무역 내에서 큰 인명 피해 없이 사건이 일단락 되고 있다"며 "외부세력의 무단 침입으로 인해 소요된 사태인 만큼 방글라데시 정부와 협력해 전체 공장을 오픈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영원무역은 노스페이스, 나이키 등 약 30여 개의 바이어들로부터 기능성 위주의 아웃도어·스포츠 의류를 수주 받아 방글라데시, 중국, 베트남 등의 현지법인 공장을 이용해 제품을 생산·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의 95%가량이 수출에서 발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