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갑농산 똑소리나는 '똑쌀떡국'…3분이면 먹을 수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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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전통국수 및 떡국 제조업체인 칠갑농산이 집에서도 3~4분이면 즉석떡국을 즐길 수 있는 '똑쌀떡국'을 14일 선보였다.
우리쌀 99%로 만든 이 제품은 부드러운 쌀떡으로 만들어 떡이 퍼지지 않는 독자 특수공법을 적용해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통상 떡국을 끓이려면 고기 국물을 내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한다.'똑쌀떡국'은 사골을 직접 고아 뼛속에 들어있는 성분을 추출한 뒤 이를 건조시켜 일반 사골국물보다 고소하고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조리법도 간단하다.1인분씩 용기포장을 해 뜨거운 물을 부은 뒤 3분 정도만 기다리면 떡국이 완성된다.가격은 1500원.홈플러스,농협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영주 칠갑농산 사장은 "간편하게 물만 부어 바로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등산과 낚시 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즉석 떡국을 즐길 수 있어 바쁜 직장인들과 수험생들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칠갑농산은 쌀소비 촉진을 위해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우리쌀 활용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이능구 칠갑농산 회장은 "똑쌀떡국은 국물이나 떡국맛이 '똑소리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며 "앞으로도 맛도 좋고 소화도 잘 되는 우리쌀 소비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칠갑농산은 1981년에 세워진 전통국수 및 떡국 업체로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은 충남 청양공장과 경기도 파주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1994년부터 국내 최초 생쌀 국수를 개발하는 등 쌀소비문화 정착을 위해 쌀가공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매출은 350억원 규모로 '얼큰쌀국수'와 생쌀국수,아이들을 위한 알파벳과 숫자모양으로 만든 '똑똑해 떡볶이' 등 300여 품목을 생산해 일본과 미국 등지로 수출하고 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