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스이 "삼성전자·샌디스크가 고객…비메모리 진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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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4일 공모 청약반도체 · LED 검사장비 업체 티에스이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오는 23~24일 일반공모 청약을 받는다. 1995년 설립된 티에스이는 플래시 메모리용 검사장비인 인터페이스 보드 시장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며,반도체웨이퍼 검사장비인 프로브카드 시장에서도 세계 3위권이다.
권상준 티에스이 대표는 1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삼성전자 샌디스크 등 메모리반도체를 만드는 거의 모든 기업이 우리 고객"이라며 "4분기부터 플래시 메모리 업황이 반등하고 있어 내년부터 가파른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티에스이는 2004년 진출한 LED 검사장비 부문에서도 국내 시장 1위다. 반도체와 LED 부문 매출 비중이 5 대 5여서 지난해 해외 반도체업체들의 위축에도 LED가 선전,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올 3분기까지 누적매출은 726억원으로 작년 매출(603억원)을 넘어섰고,연간 86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권 대표는 "4분기부터 해외 거래처들이 수주를 늘리고 있어 내년에는 13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티에스이는 공모자금으로 비메모리 반도체 검사장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 태블릿PC 보급으로 얇으면서도 고기능의 복합 비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공모예정가는 4만5000~5만2000원이며 16,17일 기관 수요 예측을 거쳐 확정된다. 한국투자증권이 주관하며 내년 1월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다.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