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고덕신도시 개발 5년 이상 늦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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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 고덕신도시의 준공 시기가 당초 목표보다 5년 이상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고덕신도시를 2022년까지 3단계로 나눠 순차적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제시해 협의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LH는 1743만㎡인 고덕신도시를 1단계(2018년 준공) 2단계(2020년) 3단계(2022년)로 구분해 개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고덕신도시는 당초 2013년 말 완공 예정이었다. 경기도는 "사업기간이 너무 길어 수용할 수 없다"며 "미군기지 이전 지연 등을 고려해 2018년까지 2단계로 나눠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1351만㎡인 주택용지 중 1단계로 500만㎡가량만 미군기지가 이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2016년까지 개발하고 나머지는 이르면 2018년 말,늦어도 2020년까지 준공한다는 구상이다. 경기도의 수정계획안이 받아들여지더라도 최종 완공까지는 5년 이상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LH안대로라면 9년 이상 늦어진다.
LH 경기도시공사 평택도시공사 등 시행사들은 2조1453억원을 들여 토지의 80%가량에 대해 보상금을 지급했다. 지역 주민들은 사업 지연으로 금융비용이 늘어나면서 분양가상승 분양률저하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경기도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고덕신도시를 2022년까지 3단계로 나눠 순차적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제시해 협의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LH는 1743만㎡인 고덕신도시를 1단계(2018년 준공) 2단계(2020년) 3단계(2022년)로 구분해 개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고덕신도시는 당초 2013년 말 완공 예정이었다. 경기도는 "사업기간이 너무 길어 수용할 수 없다"며 "미군기지 이전 지연 등을 고려해 2018년까지 2단계로 나눠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1351만㎡인 주택용지 중 1단계로 500만㎡가량만 미군기지가 이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2016년까지 개발하고 나머지는 이르면 2018년 말,늦어도 2020년까지 준공한다는 구상이다. 경기도의 수정계획안이 받아들여지더라도 최종 완공까지는 5년 이상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LH안대로라면 9년 이상 늦어진다.
LH 경기도시공사 평택도시공사 등 시행사들은 2조1453억원을 들여 토지의 80%가량에 대해 보상금을 지급했다. 지역 주민들은 사업 지연으로 금융비용이 늘어나면서 분양가상승 분양률저하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