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상선 수주 공략 재개…'매수'-솔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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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투자증권은 15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내년 업계내에서 조선 주수 증가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7만원을 유지했다.
전용범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이 전날 독일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하팍로이드사로부터 초대형 컨테이너선 10척을 수주한 것에 대해 "이번 수주는 현대중공업이 약 2년3개월 만에 상선수주 시장에 다시 나섰다는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10척 중 6척은 2008년에 수주했던 8600TEU(1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선박의 업그레이드로, 신규수주는 4척뿐이지만 의미있는 시작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현대중공업은 약 2년치의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올해까지 선가가 적정수준에 올라오기를 기다리며 수주를 자제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수주 이전까지 올해 총 수주 55척 중, 탱커가 25척, 벌크선이 22척을 기록하는 등 현대중공업은 주력선종인 컨테이너 없이 탱커와 벌크선 위주로만 수주를 해왔다고 전했다. 전 연구원은 "이번 수주로 현대중공업이 본격적으로 상선 수주시장에 나설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며 "2011년 현대중공업의 상선 및 해양 수주 규모 확대는 강력한 주가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전용범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이 전날 독일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하팍로이드사로부터 초대형 컨테이너선 10척을 수주한 것에 대해 "이번 수주는 현대중공업이 약 2년3개월 만에 상선수주 시장에 다시 나섰다는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10척 중 6척은 2008년에 수주했던 8600TEU(1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선박의 업그레이드로, 신규수주는 4척뿐이지만 의미있는 시작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현대중공업은 약 2년치의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올해까지 선가가 적정수준에 올라오기를 기다리며 수주를 자제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수주 이전까지 올해 총 수주 55척 중, 탱커가 25척, 벌크선이 22척을 기록하는 등 현대중공업은 주력선종인 컨테이너 없이 탱커와 벌크선 위주로만 수주를 해왔다고 전했다. 전 연구원은 "이번 수주로 현대중공업이 본격적으로 상선 수주시장에 나설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며 "2011년 현대중공업의 상선 및 해양 수주 규모 확대는 강력한 주가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