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 이상 “업무 중 공동구매 사이트 이용”

[한경속보]직장인 절반 이상이 업무 시간 중에 소셜커머스 사이트를 이용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소셜커머스 사이트란 온라인상에서 하루에 한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업체에서 제시한 목표 구매인원이 모이면 50%이상 가격을 할인해주는 공동구매 사이트를 말한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494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7.9%가 “업무시간 중에 소셜커머스 사이트를 이용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방문비율은 여성이 남성보다 8.8%포인트 높았다.연령대별로는 20대가 64.3%로 가장 많았고 30대 55.9%,40대 이상은 43.5%로 나타났다.사이트를 주로 방문하는 시간대에 대해 40.6%가 ’점심시간 직후‘를 꼽았다.이어 △‘오전 근무시간’(24.5%)과 △‘오후 근무시간’(17.5%) △‘점심시간 바로 전’(9.1%)이었으며 ‘근무시간 때때로 방문한다’는 직장인은 8.3%이었다.하루 평균 소셜커머스 사이트를 이용하는 시간은 41분으로 ‘30분 이내’(65.4%)가 가장 많았다.이외에 ‘30분 이상~1시간 미만’(21.7%),‘1시간 이상~1시간30분 미만’(10.1%) 등의 응답도 있었다.사이트를 이용하는 직장인 중 단순 방문에 그치지 않고 구매까지 이어지는 비율은 52.1%로 이 역시 여성(62.8%)이 남성(40.6%)보다 22.2%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로 구입하는 상품(복수응답)은 ‘식당·카페’가 84.6%로 1위를 차지했다.다음으로 △‘영화·공연’(32.3%) △‘미용·에스테틱’(19.5%) △‘여행·레저·숙박’(14.8%) △‘의류·제화·액세서리’(12.8%) 순이었다.

이들이 소셜커머스 사이트를 통해 구매하는 비용은 한 달 평균 4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소셜커머스 사이트를 방문하느라 업무에 방해를 받은 적이 있냐는 질문에 78.3%가 ‘없다’고 답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