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모듈 업체 트레이스, 지오멘토 통해 우회상장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 등을 생산하는 트레이스가 코스닥 기업 지오멘토를 통해 우회상장한다.

지오멘토는 16일 사업 다각화를 통한 수익구조 개선 및 경영효율성 증대 등의 목적으로 트레이스를 흡수 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지오멘토 1대 트레이스 약 12.12로 정해졌다. 합병 이후 존속법인인 지오멘토의 최대주주가 바뀌는 우회상장 형태다.2000년 설립된 트레이스는 휴대폰용 카메라 플래시 및 터치스크린 모듈 제조를 주된 사업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356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실적이 감소해 195억원의 매출과 1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산됐다.

다만 내년에는 광모듈(카메라 플래시) 부문의 매출 회복과 터치스크린 모듈 양산 본격화 등으로 인해 매출액 524억원, 영업이익 77억원의 실적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