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2011 아시안컵 이후로 은퇴 결심

영국에서 활동중인 국가대표 축구선수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선수의 국가대표 은퇴 계획이 밝혀졌다.

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 씨는 16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 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대표팀과 명지대의 연습경기를 보던 중 취재진과의 만남에 박지성의 구체적인 대표팀 은퇴 의사를 전했다.

박지성은 지난해 6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은퇴에 대한 계획을 묻자 "월드컵 4강도 이뤄본 상황에서 아시안 컵 우승에 욕심이 있다. 은퇴시기를 생각하면 2011년 아시안 컵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박 선수의 아버지는 박지성 선수의 은퇴의사를 밝히며 "(박)지성이가 없다고 절대 대표팀이 무너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박지성이 한국경기를 다녀올 때마다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했다고 덧붙이며 "워낙 설렁설렁하는 스타일이 아닌데다 모든 것을 다 잘하고 싶어하는 성격이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