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 '물만두' 영면, 네티즌 추모 열기


필명 '물만두'로 알려진 블로거 홍윤씨의 죽음에 네티즌들의 애도가 줄을 잇고 있다.

홍윤씨는 희귀병인 '봉입체근염'으로 투병하다 43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온라인 서점 알라딘의 블로그 '만두의 추리 책방'에 북 리뷰를 집필해온 홍윤씨는 투병 중에도 10년간 꾸준히 작업에 몰두해 총 1838편에 달하는 리뷰를 작성해 많은 팬을 확보했다.

네티즌의 추모 열기가 달아오르기 시작한 것은 홍윤씨의 동생이 자신의 트위터에 언니의 영면을 비는 글을 올리면서 부터다.

동생은 "언니를 잘 보냈다. 항상 집에만 있었던 언니라서 용미리의 탁 트이고 경치 좋은 곳에 자리를 잡았다. 많은 분들이 댓글로 마지막 길을 배웅해 주셨고 빈소를 방문해 주신 분들도 계셨다.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전했다.물만두의 블로그에는 "좋은 곳으로 떠나셨기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름다운 곳에서 편히 잠드세요" 등의 댓글이 달리며 추모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