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피그말리온 효과' 온다

국내 증시가 기대심리가 확산되는 '피그말리온' 효과로 주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란 타인의 기대나 칭찬으로 기대가 현실로 나타나거나 업무능률이 높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키프로스의 조각가 피그말리온에서 유래했다.(s한경 경제용어 참조)김호윤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이번 주 경제지표는 오는 22일(현지시간)과 23일에 집중되어 있다"며 "대부분의 지표들이 이전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에서 발표되는 각종 지표들이 좋은 결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이 같은 결과는 세계 경제나 증시에도 긍정적인 흐름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피그말리온 효과로 나타난다는 얘기다.

오는 22일에는 미국 상무부에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개인소비지출 등이 발표된다. 또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는 11월 기존주택매매 지표를 밝힐 예정이다.미국 3분기 실질GDP와 개인소비지출 등은 상향 조정된다는 전망이다. 11월 기존주택매매도 개선될 것으로 김 연구원은 예측했다.

또한 미국 상무부는 오는 23일 11월 개인소비지출, 신규주택매매, 내구재 주문들의 현황을 발표하게 된다. 노동부의 주간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로 발표될 계획이다. 이 역시도 긍정적인 결과가 예상된다는 게 시장전문가들의 입장이다.

김 연구원은 다만 "11월 실업률의 상승과 비농업부문고용의 미진한 개선은 상승폭을 제한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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