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CEO'에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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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비즈니스 선정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이 한경비즈니스가 선정하는 '2010 올해의 CEO'에서 '종합 대상'에 뽑혔다. 부문별 대상에는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제조업),이석채 KT 회장(비제조업),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금융업),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성장기업)이 선정됐다.
한경비즈니스는 11월22일부터 3주간 경영학 교수를 비롯해 언론인,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민간경제연구소 연구원,잡 컨설턴트 등 경제 · 경영 분야 전문가 9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올해의 최고경영자(CEO)를 정했다. 김반석 부회장과 최지성 부회장은 추천인 횟수에서는 동률을 이뤘으나,김 부회장이 종합 평점에서 앞서 대상을 받았다. LG화학은 전통 화학업종뿐 아니라 전기 · 전자 소재 업체로 발빠르게 변신한 데다 전기자동차용 2차 전지 부문에서도 좋은 실적을 내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 부회장은 제조업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이어 올 한 해 실적이 좋았던 서영종 기아자동차 사장,양승석 현대자동차 사장이 각각 3,4위에 올랐다.
비제조업 부문에서는 아이폰 도입으로 국내 통신업계의 변화를 주도한 이석채 KT 회장이 대상을 차지했다. 트위터로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대기업 경영자로 변신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2위에 올랐다. 올해 좋은 실적을 올린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3위에 자리했다.
금융업 부문에서는 외환은행 인수 등 굵직한 이슈의 한가운데 있었던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대상에 선정됐다. 임기영 대우증권 사장,윤용로 중소기업은행장이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 상장기업에 주는 성장 기업 부문 대상은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에게 돌아갔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오르며 코스닥 시가총액 1위에 랭크돼 있다.
김상헌 한경비즈니스 기자 ksh1231@kbiz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