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성 우리금융 회장, 茶山금융상 대상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사진)이 제20회 다산금융상 개인 부문 대상 수상자로 19일 선정됐다. 다산금융상은 금융 부문에서 탁월한 실적을 올려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한 금융인과 금융회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이 만든 상이다.

이 회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저조한 경영실적을 1년 만에 회복시키는 등 생산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우수한 경영 성과를 낸 점을 인정받았다. 2008년 4500억원에 불과했던 우리금융의 순이익은 1년 만인 지난해 1조200억원으로 급증했다. 업종별 부문상(금상)에는 시중은행 부문에 하나은행(은행장 김정태),지방은행 부문에 부산은행(은행장 이장호),생명보험 부문에 삼성생명(대표이사 이수창),손해보험 부문에 코리안리(대표이사 박종원),증권 부문에 대우증권(대표이사 임기영),투신 부문에 동양자산운용(대표이사 백창기)이 각각 뽑혔다.

시상식은 내년 1월5일 오후 2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진동수 금융위원장,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와 400여명의 금융인들이 참석하는 '범금융인 신년인사회'에서 치러진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