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집값 상승 부산·경남 최고

16%↑ … 대전·울산 뒤이어
올해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기초자치단체 10곳 중 8곳이 부산과 경남지역에서 나왔다.

19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들어 이날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평균 2.5% 올랐다. 서울은 한강이북 14개 구가 2.7%,한강이남 11개 구가 1.8% 떨어져 평균 2.2% 하락률을 기록했다. 경기지역은 3.4% 내렸다.

광역시는 평균 6.4% 오른 가운데 부산이 16.2%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대전 9.2%,울산 4%,광주 3.5%,대구 1.9% 순으로 많이 올랐다. 수도권인 인천은 2.8% 내렸다.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은 7.8% 올랐다. 기초 지자체별로 보면 부산 사상구와 경남 김해가 각각 25.3%와 23.1% 치솟으며 전국 1,2위를 차지했다. 두 지역을 잇는 경전철이 내년 4월 개통하고 녹산국가산업단지 조성이라는 호재가 작용한 때문으로 보인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