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風에 코스닥만 '화들짝'…500선 밑으로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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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지정학적 리스크로 큰 폭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500선을 내 주며 12월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코스닥지수는 20일 전날보다 12.79포인트(2.49%) 급락한 497.95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나흘째 하락했다. 연평도 사격훈련으로 북한리스크가 커지면서 500선 초반으로 하락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500선마저 내 주고 낙폭을 키웠다.기관의 팔자 행진이 지속된 가운데 한때 491.86까지 급락하기도 한 코스닥지수는 지난달 30일 이후 14거래일만에 50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코스피지수는 북한 리스크로 한때 2000선이 붕괴됐지만 외국인, 기관의 동반 매수와 프로그램의 도움으로 낙폭을 만회하며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장중 17원 이상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 역시 장 막판 하락세로 반전하며 안정된 모습을 찾았다.
반면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큰 코스닥지수는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낙폭을 만회하는데 실패했다.개인은 287억원 순매수했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고 외국인은 37억원 순매수하는 데 그쳤다. 기관은 21일째 팔자를 이어갔다. 기관은 27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CJ오쇼핑, 포스코ICT, 동서, OCI머티리얼즈, 다음,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1~4%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북한의 추가 도발 우려에 방위산업주와 남북경협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빅텍(1.86%), 스페코(7.95%) 등 방산주들의 주가는 강세를 보인 반면 로만손(-2.01%), 에머슨퍼시픽(-4.37%) 등은 하락했다. 지수 급락 속에서도 호재성 재료를 장착한 종목들은 들썩였다. 코코는 자회삭 아프리카 카메룬에서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권을 따냈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지오멘토는 트레이스의 우회상장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피제이메탈은 주가 급등 사유가 없다는 회사측 답변에도 불구하고 엿새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8개를 포함, 103개에 그치면서 얼어붙은 투자심리를 그대로 반영했다. 870개 종목은 하락했고 34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
코스닥지수는 20일 전날보다 12.79포인트(2.49%) 급락한 497.95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나흘째 하락했다. 연평도 사격훈련으로 북한리스크가 커지면서 500선 초반으로 하락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500선마저 내 주고 낙폭을 키웠다.기관의 팔자 행진이 지속된 가운데 한때 491.86까지 급락하기도 한 코스닥지수는 지난달 30일 이후 14거래일만에 50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코스피지수는 북한 리스크로 한때 2000선이 붕괴됐지만 외국인, 기관의 동반 매수와 프로그램의 도움으로 낙폭을 만회하며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장중 17원 이상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 역시 장 막판 하락세로 반전하며 안정된 모습을 찾았다.
반면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큰 코스닥지수는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낙폭을 만회하는데 실패했다.개인은 287억원 순매수했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고 외국인은 37억원 순매수하는 데 그쳤다. 기관은 21일째 팔자를 이어갔다. 기관은 27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CJ오쇼핑, 포스코ICT, 동서, OCI머티리얼즈, 다음,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1~4%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북한의 추가 도발 우려에 방위산업주와 남북경협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빅텍(1.86%), 스페코(7.95%) 등 방산주들의 주가는 강세를 보인 반면 로만손(-2.01%), 에머슨퍼시픽(-4.37%) 등은 하락했다. 지수 급락 속에서도 호재성 재료를 장착한 종목들은 들썩였다. 코코는 자회삭 아프리카 카메룬에서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권을 따냈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지오멘토는 트레이스의 우회상장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피제이메탈은 주가 급등 사유가 없다는 회사측 답변에도 불구하고 엿새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8개를 포함, 103개에 그치면서 얼어붙은 투자심리를 그대로 반영했다. 870개 종목은 하락했고 34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