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 복선전철 21일 개통 … '1시간 출퇴근'

출퇴근 시간 12분 간격…2500원
국토해양부는 서울~춘천을 63분 만에 오갈 수 있는 경춘선 복선전철이 21일 오전 5시10분부터 운행된다고 20일 발표했다. 1999년 12월 공사를 시작한 지 11년 만이다. 요금은 2500원으로 택시 기본료 수준이다.

복선전철 개통으로 운행 시간이 크게 줄어들고 운행 횟수는 늘어난다. 기존 청량리역에서 남춘천역까지 무궁화호로 1시간50분이 걸렸다. 전철 개통 후 상봉에서 춘천까지 급행은 63분,일반은 79분으로 줄어든다. 주중 급행열차는 상봉역을 출발해 퇴계원,평내,마석,가평,남춘천,춘천역에만 정차한다. 주말 급행열차는 청평과 강촌 2개역에서도 타고 내릴 수 있다. 운행 횟수는 하루 38회에서 137회로 증편돼 춘천에서 수도권 출퇴근이 가능해진다. 1시간에 1대씩 운행하던 무궁화호와 달리 출 · 퇴근 때는 12분,나머지 시간에는 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요금은 수도권 광역전철 요금을 적용,상봉~춘천 간이 2500원이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