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40선 안착 시도…신고가 종목 속출

코스피지수가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040선을 돌파한 뒤,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21일 오후 1시4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55포인트(1.07%) 오른 2041.83을 기록 중이다. 연평도 사격훈련에 대해 북한이 대응하지 않자 전날 지수를 압박했던 대북 리스크가 해소된 것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연고점을 돌파하며 출발한 이날 지수는 개인이 2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장중 고점을 2043까지 높였다. 개인이 230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2128억원과 118억원의 매도 우위다.

운송장비 증권 금융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철강금속이 4% 이상의 급등세다. 유통 화학 등도 2% 이상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포스코 삼성생명 등이 오름세고, 현대차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등은 내림세다.

지수의 고점 경신에 따라 신고가 종목들이 속출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우선주를 포함해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운 종목수는 36개다. 철강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에 현대하이스코 동국제강 현대제철 세아베스틸 등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정제마진 상승 기대감으로 S-Oil SK에너지 금호석유 호남석유 등 정유주들도 신고가 대열에 동참했다.

지수 상승으로 대우증권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등도 장중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다.

현재 664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161개 종목은 하락 중이다. 50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