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쾌한 은퇴' 가능한 부호 5만5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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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중국에서 45세에 은퇴해도 평생 놀고 먹을 정도의 재력을 가진 부호가 5만5000여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상하이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부자연구기관인 후룬리서치가 전날 내놓은 후룬보고서는 최소 1억1000만위안(190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중국 기업인이 5만5000여명에 달한다고 추정하고 이들은 45세에 자신을 위해 ‘유쾌한 은퇴’를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 보고서는 충분한 부(富)를 쌓은 덕에 이제 일에서 벗어나 삶을 즐기려는 중국 부호들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주목했다고 상하이데일리는 전했다.후룬리서치가 중국 부자들의 은퇴를 주제로 해 발표한 첫 번째 보고서다.중국 부자들은 은퇴 후 세계 여행과 건강관리 그리고 더 많은 교육을 받는 것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사회에 도움이 되는 공익 활동에 참여하는 동시에 가족 및 친구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중국의 부자들도 일에 바쁘게 쫓기기 보다 인생을 즐기는 것을 배우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중국 부자들이 해외 여행을 갈 때 가장 선호하는 곳은 미국이며,유럽에선 프랑스와 영국 순으로 가장 가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중국내에선 하이난의 산야와 윈난성과 홍콩 등 3개 지역이 가장 가보고 싶어하는 지역으로 꼽혔다.마카오는 중국내 선호지역 10위권에도 들지 못했다.후룬보고서는 이에 대해 세계 최대 도박의 도시에 가고 싶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중국 부자들은 또 다른 일반인들보다 건강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있으며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는 골프로 나타났다.수영과 차 마시기,스파,발 맛사지 등도 건강을 위해 중국 부자들이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와 함께 중국 부자들 상당수는 자녀를 미국 영국 캐나다에 유학보내고 있다.은퇴한 부자들은 평균적으로 고급 손목시계 7개와 5대의 고급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21일 상하이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부자연구기관인 후룬리서치가 전날 내놓은 후룬보고서는 최소 1억1000만위안(190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중국 기업인이 5만5000여명에 달한다고 추정하고 이들은 45세에 자신을 위해 ‘유쾌한 은퇴’를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 보고서는 충분한 부(富)를 쌓은 덕에 이제 일에서 벗어나 삶을 즐기려는 중국 부호들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주목했다고 상하이데일리는 전했다.후룬리서치가 중국 부자들의 은퇴를 주제로 해 발표한 첫 번째 보고서다.중국 부자들은 은퇴 후 세계 여행과 건강관리 그리고 더 많은 교육을 받는 것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사회에 도움이 되는 공익 활동에 참여하는 동시에 가족 및 친구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중국의 부자들도 일에 바쁘게 쫓기기 보다 인생을 즐기는 것을 배우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중국 부자들이 해외 여행을 갈 때 가장 선호하는 곳은 미국이며,유럽에선 프랑스와 영국 순으로 가장 가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중국내에선 하이난의 산야와 윈난성과 홍콩 등 3개 지역이 가장 가보고 싶어하는 지역으로 꼽혔다.마카오는 중국내 선호지역 10위권에도 들지 못했다.후룬보고서는 이에 대해 세계 최대 도박의 도시에 가고 싶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중국 부자들은 또 다른 일반인들보다 건강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있으며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는 골프로 나타났다.수영과 차 마시기,스파,발 맛사지 등도 건강을 위해 중국 부자들이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와 함께 중국 부자들 상당수는 자녀를 미국 영국 캐나다에 유학보내고 있다.은퇴한 부자들은 평균적으로 고급 손목시계 7개와 5대의 고급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